티딩러스크와 아기비데로 엄마들에게 알려진 육아용품업체 앙파파가 개인의 저작물을 무단 도용하고 복제하였으나 제대로 대응을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는 모습을 보여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앙파파는 어떤 기업인가?
앙파파는 부산에 있는 기업이며 주식회사 운복이라는 회사의 브랜드 중 하나입니다. 운복은 앙파파 외에 법스오가닉, 푸두스도 같은 회사로 모든 브랜드를 총괄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 회사는 부산에 통신판매업신고를 하고 육아용품을 주력으로 이익을 내고 있는데, 요즘에는 티딩러스크라는 제품이 많이 유명해졌습니다.
앙파파, 저작권을 침해하다
저작권 침해내용
앙파파는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한 개인의 콘텐츠를 색깔만 변경하여 회사의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 올려 회사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사용하였습니다. 콘텐츠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위 콘텐츠는 하율이네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저작권자 율마의 콘텐츠로 월령별 이유식 재료에 대한 콘텐츠입니다. 이미 한참 빠른 2022년 1월에 올라온 포스팅입니다. 딱 봐도 콘텐츠에 많은 정성이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만다는 데 걸린 시간 뿐만 아니라 안에 포함된 내용을 숙지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을 것입니다.
위 콘텐츠는 앙파파에서 무단 도용하여 복제한 콘텐츠입니다. 안에 들어있는 내용은 95% 동일하며 표는 100% 똑같습니다. 두 콘텐츠의 차이점은 단 하나, 바로 색이었습니다. 율마의 콘텐츠를 갈색빛을 띄고있고 앙파파가 복사한 콘텐츠를 하늘색입니다.
앙파파의 사과문
위 사과를 받은 저작권자는 당황했습니다. 퇴사한 인턴의 핑계를 대면서 단순 사과로 마무리를 지으려고 하는 앙파파의 대응에 적잖게 실망했습니다.
관련 게시물을 다시 확인 후 모두 삭제처리하는 것은 저작권자가 요청하지 않아도 앙파파가 민,형사상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당연히 해야할 일입니다.
앙파파는 콘텐츠 사용에 대한 대가를 지불해야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제공해 준다는 등의 회유와 사과로 마무리를 지으려는 행동을 보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율마’의 요구
- 사과공지를 올려달라
- 제품을 제공해 주려면 내가 아닌 이유식 카페 엄마들에게 이벤트를 열 수 있도록 적당한 양을 합의해서 제공해달라
율마의 개인적인 사익을 올리려는 생각은 없습니다. 그저 수개월 동안 남의 회사를 홍보하는 데 본인의 콘텐츠가 쓰였다는 사실에 기분이 나빴을 뿐입니다. 그래서 사과문을 공지하여 출처를 명확히 밝혀달라 하였고, 제품을 제공해주겠다기에 본인의 콘텐츠가 이유식 하는 엄마를 위한 콘텐츠이니 그들에게 이벤트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앙파파는 위 두 가지 사안을 모두 거절했습니다.
율마,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하다
앙파파에서 제안을 거절하자, 저작권자는 협의가 불가능 할 것으로 판단해 내용증명을 발송하고, 본인의 블로그 그리고 카페와 인스타그램에 해당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올렸습니다.
율마의 행보
- 본인의 토핑이유식 카페, 맘스홀릭 카페에 억울함을 토로하는 글을 올림
- 본인의 블로그에 이웃분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올림
- 본인의 인스타그램에 진행사항을 공유함
앙파파의 행보
앙파파는 율마가 올리는 모든 글을 추적하고 따라다니면서 명예훼손으로 블라인드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이버에서는 이의신청을 받아들여 모두 재개시를 하기로 했으니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앙파파에 대한 게시글이 한꺼번에 풀릴 것입니다.
또한 내용증명을 발송하였음에도, 대표자가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내용증명 수취를 거부하고 있어 민사소송 등에 있어 더 불리한 행동을 하고 있으며 해결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스럽습니다.
그 후 입장표명을 하였는데,
마치 2,000명에게 제품을 지급하라는 뉘앙스로 글을 작성하여 저작권으로 피해를 입은 피해자를 모함하였습니다.
앙파파는 대체 왜?
앙파파는 대체 왜 이런 손해보는 짓을 하는 걸까요? 이미지를 수복하고 육아인플루언서와 손잡을 수 있는 기회를 뿌리치고 오히려 소송을 불러일으키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미안하다고 사과를 하면서 이면으로는 내용증명 수신을 거부하거나 앙파파에 관한 글은 모조리 블라인드 처리하는 행동을 했습니다.
조건부 사과문을 제안하다
그 다음날 내용증명을 수취하고 저작권자인 율마에게 사과문과 이벤트 그리고 공동기부를 하자며 합의의사를 밝혀왔습니다.
저작권자는 이벤트, 공동기부 다 거부하고 사과문 하나만 핑계 없이, 미화 없이 있는 그대로 올려준다면 범죄행위에 대한 합의를 하겠다고 하여 그렇게 협의가 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을 올리기 직전, 업체에서 ‘그동안 저작권 관련해서 쓴 글을 다 삭제하고, 모든 커뮤니티에 합의가 잘 되었다는 그을 게재해달다’고 요구했고, 사과문을 올리기 전에 명확히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인 율마는 일이 마무리가 되면 알아서 정리하려고 하였음에도 사과문을 가지고 흥정을 하는 업체의 말을 듣고 그런 합의는 할 수 없다며 거부했고 지금은 다시 경찰고소쪽으로 방향을 튼 상태입니다.
개인의 저작권도 소중하다
지금은 아무렇게나 만든 카드뉴스도 10만원에 팔리는 지식창업시대입니다. 개인이 수 개월에 걸쳐 공부하고, 수 일에 걸쳐 만든 콘텐츠를 영리목적으로 4개월 동안 사용해놓고, 단순하게 사과로만 끝내려고 하는 앙파파의 심보는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개인의 저작권도 소중합니다. 개인의 저작권도 보상받을 권리가 있습니다. 저작권 관련 민, 형사상 소송이 어렵고 오래걸린다고 합니다. 당연히 이길 것이나 개인을 지치게 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려는 이유는, 우리나라에 개설된 3000만개의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의 저작권 사례를 만들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앙파파는 개인의 저작권이라 무시하지 말고 제대로 대응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