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9개월쯤 들어가면 출산가방을 싸기 시작합니다. 출산 가방을 챙기는 시기는 보통 32~35주 사이에 가장 많습니다. 왜냐하면 36주부터는 아기가 언제 나올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장 필요 없는 것 위주로 먼저 준비했다가 마지막에 사용하는 용품들을 추가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여행용 가방 위에 마지막으로 준비할 것들을 포스트잇으로 붙여놓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필자의 경우 39주 0일에 갑자기 양수가 터져 혼자 택시 타고 병원으로 갔고, 남편에게 전화해서 출산 임박이니 조회하고 집에 들러서 캐리어를 챙겨 오라고 했습니다.
이런 출산가방은 자연분만이냐, 제왕절개냐 또는 병원에서 집으로 오느냐 산후조리원에 들르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리스트를 본인이 쭉 훑어보고 필요한 것만 준비하면 된답니다.
이 글에서는 분만방법과 병원, 산후조리원 등과 관계없이 산모들이 필요했었다고 이야기한 용품과 쓰임을 모두 나열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출산용품 가방 싸는 시기
임신 37주부터는 정상 분만으로 본답니다. 그만큼 37주 이후로는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르는 일입니다. 하지만 35주 정도라고 방심할 수 없습니다.
진료를 보러 갔는데 아기가 목에 탯줄을 많이 감고 있거나, 전치태반이거나, 태반조기박리가 이루어지고 있는 등의 응급상황이 온다면 그 자리에서 입원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임신 8개월부터는 출산가방을 싸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9개월쯤에는 몸이 둔해지고 움직이기가 어려워 가방을 준비하는 일도 매우 힘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자연분만, 제왕절개 용품 준비
분만 방법에 따라 출산용품의 내용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대표적으로 자연분만에 사용하는 용품은 도넛 방석이 있고 제왕절개에 사용되는 용품은 방수테이프 등이 있습니다.
또한 수건을 준비한다거나 오로를 위한 산모패드, 오버나이트 생리대 등을 준비해야 하는 개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물건의 개수가 차이 나는 이유는 입원 기간 때문입니다. 자연분만은 보통 2박 3일, 제왕절개는 4박 5일입니다. 병원에서는 보통 빨래를 해주지 않으므로 수건 등이 더 많이 필요하답니다.
아래에서 출산가방 리스트를 하나씩 설명하면서 어떤 이유에서 필요한지 설명할 테니 하나씩 살펴보면서 필요한지 없는지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필자처럼 자연분만을 목표로 갔는데 진통 중 응급으로 제왕절개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자연분만을 원한다고 무조건 계획대로 진행되는 것이 아닐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출산가방 리스트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분만방법 그리고 조리원을 경유하는지에 따라 용품이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병원에서는 제공하지 않지만 산후조리원에서는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용품을 준비하기 전에 병원과 조리원에 문의해야 필요없는 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산모 용품
산모용품은 산모의 몸을 보호하고, 오로를 배출하기 위한 제품 위주로 준비하면 됩니다. 평소에 입던 제품을 가지고 와야 하므로 속옷을 제외하고 미리 챙겼다가 출산 당일 추가로 준비합니다.
수유브라, 나시, 팬티
취향에 따라 수유브라, 나시, 팬티로 골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브라가 편하다는 사람이 있고 나시가 편하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왕절개 시 수술 후 간호사들이 팬티를 입히므로 잘 늘어나고 입히기 쉬운 재질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수술 부위에 닿지 않게 V컷으로 되어있는 제품을 챙깁니다.
자연분만 후 조리원에 간다면 3~4개, 제왕절개 후 조리원에 간다면 5개 이상을 준비해야 모자라지 않습니다. 병원에서는 세탁해주지 않으므로 조리원에 가서 한꺼번에 맡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산모 내의, 레깅스, 양말, 가디건
겨울 산모의 경우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조리원복만으로는 추울 수 있으므로 내의를 챙기면 좋습니다. 또는 임부용 레깅스를 챙겨서 안에 입는 것도 방법입니다.
여름 산모라고 필요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산후조리원은 항상 신생아의 태열을 방지하기 위해 24도 이하의 온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막 출산하여 면역력이 떨어진 산모는 여름, 겨울 관계없이 추울 수 있습니다. 본인이 추위를 많이 탄다면 챙기는 것이 좋겠습니다.
양말은 중목 이상으로 챙겨 발목을 보호하고 수면양말과 면양말을 같이 챙겨 상황에 따라 알맞은 것으로 갈아 신습니다. 단, 발목을 조이는 타이트한 양말은 피해야 합니다.
손목 보호대, 목수건
손목이 약하다면 손목 보호대를 챙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산후풍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목수건이나 스카프 같은 것을 사용합니다.
오버나이트 생리대, 산모패드
자연분만과 제왕절개는 오로의 양이 다르므로 산모패드가 필요한 양이 다릅니다. 제왕절개는 자궁에서 아기를 꺼낼 때 오로를 많이 빼내는 편으로 자연분만보다 적게 나옵니다.
그래도 상당량 나오므로 넉넉하게 챙겨야 합니다. 보통 병원에서 산모패드를 제공하기도 하고 직접 구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은 병원 아래 매점 등에서 판매합니다.
오버나이트 생리대를 준비하는 경우에는 보통 입는 생리대를 많이 준비하는데 제왕절개의 경우 상처 때문에 초기에는 사용할 수 없어 조리원에서나 사용 가능하므로 산모패드와 같이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컵, 빨대
출산 후 몸을 움직이기 쉽지 않기 때문에 텀블러나 물컵 등 물을 담을 수 있는 용품이 필요하고, 제왕절개의 경우 수술 직후에는 몸을 일으킬 수 없으므로 꺾인 모양의 빨대를 챙기면 도움이 됩니다.
조리원에 가면 정수기를 공용으로 사용하므로 큰 텀블러나 물통을 챙겨놓거나 생수를 배달시키면 정수기를 자주 왔다 갔다해야 하는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도넛 방석, 회음부 스프레이
자연분만한 산모에게 해당하는 용품입니다. 도넛 방석은 병원 및 산후조리원에 대부분 준비가 되어있으므로 확인하는 것이 좋으면 회음부 스프레이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필요하다면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흉터 연고, 방수 테이프
제왕절개를 한 산모에게 필요한 용품입니다. 초기에는 샤워를 할 수 없으나 조리원에 도착할 즈음 산부인과 의사의 허락하에 방수 테이프를 붙이고 샤워를 할 수 있습니다.
흉터연고는 수술 후부터 아기가 돌이 될 때까지도 쭉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퇴원 시 입을 옷
남편이 집을 자주 오간다면 나중에 챙겨도 됩니다.
수면안대, 붓기차
붓기가 심하다면 붓기차를 챙겨서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만 호박즙의 경우 너무 많이 마시면 산후비만으로 이어지거나 수유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지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안, 화장품
병원에서 바로 집으로 퇴원하는지, 조리원으로 가는지에 따라 챙겨야 하는 물품이 다릅니다. 또한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것도 있으므로 확인 후에 챙기는 것이 짐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산모의 개인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이보다 짐이 더 늘어날 수도 훨씬 적을 수도 있습니다. 단, 남편과 같이 지내게 된다면 남편 제품도 같이 준비합니다.
칫솔, 치약, 가글, 치실
병원, 또는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제품이 있는지 확인을 하고 챙겨줍니다. 또한 보호자용도 같이 챙깁니다.
스킨, 로션, 크림, 마스크팩
병원에만 있다가 퇴원하는 경우 간단하게 챙기면 되지만 조리원까지 가는 경우 보통 2주 이상 집을 비우게 되므로 사용하던 제품을 챙겨갑니다.
샴푸, 린스, 바디워시, 폼클렌징
출산 후 바로 샤워를 할 수는 없지만 몸이 조금 회복되면 보호자가 머리를 감겨줄 수 있는 샴푸실이 마련된 병원 및 조리원이 많이 있습니다.
튼살크림, 핸드크림, 립밤, 인공눈물
출산 후에도 튼살이 생기는 경우가 있으므로 튼살크림은 챙겨서 조리원에 가서도 발라줍니다. 핸드크림, 립밤 등으로 보습을 지켜주고 평소에 눈이 많이 건조한 분들은 특히 겨울 출산 시 인공눈물을 챙겨주면 도움이 됩니다.
물티슈, 각티슈, 마이비데 등
화장지를 종류별로 챙깁니다. 물티슈는 아기용과 일반용을 조금씩 챙기고 각티슈 및 화장지 등 병원에서 제공하는 개수를 파악하고 모자라는 부분을 챙겨줍니다.
마이비데와 같은 화장실용 물티슈는 출산 후 예민해진 부위에 도움이 됩니다.
면봉, 머리끈, 빗, 손톱깎이, 화장솜
병원에서 바로 퇴원한다면 손톱깎이 같은 제품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조리원에서 2주 이상 보내게 되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신생아를 돌보게 되면 항상 손톱을 짧게 잘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외 면봉, 머리끈, 빗, 화장솜 등은 기호에 따라 준비하시면 됩니다.
수건, 세탁망
조리원에서는 수건과 산모가 입는 옷, 속옷 등을 다 세탁해줍니다. 따라서 세탁망이 제공되는 경우도 있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 남의 옷과 섞이지 않도록 세탁망을 준비해줍니다.
하지만 조리원에 가기 전 병원에 입원해있을 때는 세탁을 할 수 없으므로 필요한 만큼 수건을 챙겨야 합니다.
입원이 기간, 남편 사용 여부, 조리원에서 가자마자 사용할 수건을 제공하는지 등을 파악해서 가져갑니다. 병원과 조리원에서 수건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 자연분만 4개, 제왕절개 5~6개 준비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샤워볼, 드라이기
병원이나 조리원에 따라 드라이기가 비치되어있는 곳이 있고, 없는 곳이 있습니다. 또한 비치되어 있더라도 빌려쓰고 반납하는 형태로 있는 경우가 많아 머리가 길다면 개인적으로 챙기는 것이 편리합니다. 샤워볼은 지급품목에 있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챙깁니다.
수유용품
모유수유를 하느냐 분유수유를 하느냐에 따라 준비물이 달라집니다. 모유수유는 내가 원한다고 당연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적절하게 준비했다가 필요할 때 택배를 이용하여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모유수유 시
- 모유저장팩 : 모유량에 따라 불필요하기도 합니다.
- 유축기 : 대부분 병원과 산후조리원에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한다면 필요합니다.
- 유축깔대기 : 개인에 맞는 사이즈로 구입해야합니다. 사이즈에 맞지 않으면 아플 수 있습니다.
- 수유패드 : 제공되는 공용제품을 사용하기 싫은 경우 가져갑니다. 어차피 집에서도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므로 구입합니다.
- 비판텐 : 유두균열 또는 수유 중 상처를 입은 경우 필요합니다.
- 유두보호기 : 일명 쭈쭈젖꼭지라고 하는 제품인데 아기가 엄마 젖을 잘 물지 못하는 경우 도움이 됩니다.
- 찜질팩 : 모유수유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모유촉진차 : 이 외에도 물을 많이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분유수유 시
- 분유 :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직접 구입해 산후조리원에 요청할 수 있습니다.
- 젖병 : 퇴원 후 장거리 이동 시 수유 타임이 겹치는 경우 필요합니다.
- 비판텐 : 아기 기저귀 발진이 오거나 작은 상처에 사용합니다.
아기용품
속싸개, 겉싸개, 배냇저고리
병원에서 제공하기도 합니다만 병원에 따라서는 가지고 오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알아보고 준비합니다.
추운 날씨가 아닌 경우 너무 두꺼운 겉싸개는 체온조절이 어려운 아기에게 좋지 않으므로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기능만 가능하다면 적당한 두께로 고릅니다.
가제 수건, 아기 모자, 손싸개, 아기비누
신생아 모자는 딸꾹질을 할 때 많이 씌워놓습니다. 조리원에서 대부분 가제수건을 제공해줍니다만 따로 사용하고 싶다면 챙깁니다.
수유할 때 초기에는 많이 흘리므로 항상 아기 손수건이 필요합니다. 또한 개별로 사용하고 싶어 준비했는데 어른 옷과 함께 세탁을 맡길 수는 없으므로 아기 비누를 준비해 직접 빨아 널어놓는 것도 방법입니다.
디데이 달력, 초점 책, 아기로션
아기 성장사진 촬영용으로 디데이달력을 많이 준비합니다. 이 시기에 유일한 장난감은 초점 책과 모빌이 있습니다.
모빌까지 챙기기에는 너무 힘들기 때문에 초점 책 정도 챙겨주는 것도 좋습니다. 생후 2주까지는 눈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하고 먹고 자는 것이 일상이라 그렇게 많이 보지는 못합니다.
아기 로션을 미리 준비했다면 조리원에 이야기해서 개인 물품으로 사용하게 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
처음부터 원하는 제품이 있고 조리원 또는 병원, 조리원에서 사용하는 기저귀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조리원과 협의하여 원하는 제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카시트
아기 퇴원 시 차량을 이용한다면 필수입니다. 외국에서는 카시트가 없으면 퇴원조차 시켜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기 유산균+비타민D
생후 7일이 지나면 아기 유산균과 비타민D를 먹입니다. 보통 신생아에게 가장 많이 먹이는 제품은 바이오가이아입니다. 유산균과 비타민D는 모유수유로는 얻을 수 없는 영양소이므로 먹이는 것이 좋습니다.
> 신생아부터 아기유산균 추천과 복용시기, 방법 및 효과
기타 용품
그 외의 편의용품은 취향에 따라 선택하여 챙겨줍니다.
노트북, 태블릿, 멀티탭, 충전기
본인의 취향에 따라 평소에 사용하고 있던 전자제품이 있다면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블로그 활동을 하거나 컴퓨터로 영상을 보는 일을 좋아한다면 조리원에서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가습기, 드라이기
건조한 계절에 출산한다면 산후조리원에 비치되어있는지 확인해 보고 없다면 작은 가습기를 하나 준비합니다. 헤어드라이어 역시 있는지 확인합니다.
남편 옷, 보호자용 이불
병원에 따라 달라지므로 보호자용 이불이 필요한지 사전에 알아보고, 남편이 출산휴가를 받았거나 출퇴근을 병원 또는 조리원에서 한다면 옷도 같이 챙겨줍니다.
조리원에서 남편의 속옷이나 옷은 대부분 세탁 해주지 않으므로 남편이 집에서 직접 세탁해야 합니다.
핸드폰 거치대
노트북, 태블릿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 아기를 보는 시간 외에는 육아 정보를 검색하기위해 핸드폰을 온종일 들고 있게 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거치대를 사용하면 손목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육아서적, 다이어리
책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육아서적을, 일기 쓰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다이어리를 챙겨오면 시간을 보내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간식, 종이컵, 숟가락, 포크
산후조리원에서 식사 외에 다른 것을 먹을 때 필요합니다. 또한 남편이 먹을 수 있는 햇반, 김, 라면 등 가공식품도 조금 준비하면 좋습니다.
옷걸이, 슬리퍼(실내, 외)
병원 및 조리원에서 실내 슬리퍼가 제공되는지 확인하고 없다면 준비합니다. 붓기가 완전히 빠지지 않으므로 넉넉한 사이즈로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이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도 같이 챙기면 좋습니다. 산모는 잘 나가지 못하지만 앞에 편의점 정도는 가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에 편한 신발로 준비합니다.
가제수건, 또는 수건을 사용하고 걸어놓을 수 있는 옷걸이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마스크, 손 세정제
개인 위생이 중요해짐에 따라 마스크와 손 세정제는 필수로 준비해야 합니다. 다만 손 세정제는 병원과 조리원에서 제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확인 후 준비합니다.
산모 수첩, 지갑, 카드, 신분증
진료에 필요한 산모 수첩과 본인의 신분증 그리고 계산을 위한 카드를 준비합니다. 산모 수첩은 그대로 아기 수첩으로 이어져 사용하는 방식이 많기 때문에 산후조리원에 있는 중 소아과 진료를 볼 때도 필요합니다.
가습기, 지퍼백, 위생백, 세제 일회용 수세미
건조한 계절에 출산을 하는 경우 미니가습기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지퍼백, 위생백 등이 필요할 수 있으며 텀블러나 집에서 직접 가져온 식기를 닦기 위해서는 주방세제와 일회용 수세미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출산가방 싸는 팁
위에 나열한 용품을 다 준비한다면 짐이 너무 많아집니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정말 필요한 것들로 준비를 했음에도 양이 너무 많다면 병원에서 사용할 것과 조리원에서 필요한 것을 구분해서 나눠 담는 것도 좋습니다.
이를테면 간단한 여행 가방에 2박 3일 정도 입원 시 필요한 것들을 담고 나머지 필요한 물품은 캐리어에 넣어 자동차 트렁크에 보관해놨다가 퇴원할 때 가지고 조리원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산모패드나 오버나이트 생리대도 병원에서 쓸만큼 분리해서 챙깁니다. 또한 집과 병원이 가까운 곳에 있다면 남편이 출퇴근하면서 오갈 수 있으므로 무리해서 짐을 늘리지 않도록 합니다.
필요하지만 아직 준비하지 못한 제품은 조리원에서 택배를 받을 수 있으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출산가방 리스트 공유
제가 작성한 출산가방 리스트는 PDF와 EXCEL 두 가지 방법으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 받아 사용하시면 됩니다.
공유 및 배포는 자유롭게 할 수 있으나 수정은 불가합니다. 작성된 내용 외에 추가로 수정이 필요하거나 요청이 있으신 분들은 문의하기 또는 댓글에 남겨주세요.
마치며
출산용품 리스트와 마찬가지로 출산가방을 싸는 일은 본인의 생활환경, 가치관, 습관 등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필요하지 않은 용품이 나에게는 반드시 필요한 용품이었고, 다들 필요하다고 하여 준비한 제품이 나에게는 무용지물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위 리스트 내용 중 본인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잘 추려서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산후조리원 등 이동 시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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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해주셔서 감사해요^^ 수정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