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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이 너무 심해요, 원인은 무엇이고 언제까지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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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초기에 임산부를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에는 입덧이 있는데, 입덧의 시작 시기와 끝도 임신부마다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이렇다라고 단정 짓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다만 평균적으로 입덧이 시작하는 시기와 끝은 알 수 있겠지요.

입덧이 뭐예요?

입덧은 임신 초기에 임산부들이 겪는 구토 증세나 식욕부진 혹은 먹덧이라고 식욕을 일으키는 현상을 이야기합니다만, 먹덧은 임산부들 사이에서 오고 가는 이야기일 뿐 의학적인 용어는 아닙니다.

입덧은 임산부마다 차이가 매우 심해서 속이 메스꺼운 정도로 넘어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저와 같이 물 한 모금도 제대로 마시지 못해 수액을 달고 살아야 하는 심한 사람이 있습니다.

입덧은 병이 아니라는 인식 때문에 ‘나도 겪었어.’라는 말과 ‘시간이 약이야.’ 또는 ‘의지가 박약해서 그래’등의 말로 쉽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지 않습니다.

입덧이 심한 경우 임신오조가 되어 산모의 생명을 위독하게 하는 경우가 있어 임신을 중절해야 하는 경우도 간혹 있을 정도로 입덧은 가벼운 문제가 아닙니다.

따라서 출산 경험자로써 입덧이 심한 임산부를 위로할 때 내가 겪은 일을 기준으로 빗대어 이야기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이한 것은 젊은 사람이 입덧이 심한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인데 이 부분도 내가 걸리면 100%라는 것과 같이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가뜩이나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피로한데 입덧까지 온다면 임산부는 스트레스와 불안감에 휩싸이게 되므로 더욱 힘이 든답니다.

입덧의 증상

의학적으로 증명된 것은 아니지만 임산부끼리 하는 이야기는 토덧, 먹덧, 양치덧 등으로 많이 이야기합니다.

토덧은 말 그대로 먹기만 하면 토하는 입덧을 말하고 먹덧은 공복일 때 속이 많이 안 좋아지는 입덧을 이야기합니다. 양치덧 역시 양치질을 하다가 구역질을 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입덧은 다시 말하지만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필자가 느꼈던 입덧의 증상은 뱃멀미와 거의 유사하였습니다. 심한 폭풍 속에 배를 타고 있어 멀미가 굉장히 심한데 4개월 동안 배에서 내릴 수 없었던 상황과 같았습니다.

혹은 숙취와 비슷하다고도 합니다. 술을 엄청나게 많이 마신 후의 몰려오는 아침 숙취와 비슷하여 숙취를 다스렸던 음식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도 합니다.

입덧의 원인

입덧의 원인은 정확하게 알려진 바는 없지만 현재의 연구에 의하면 사람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uman chorionic gonadotropin, HCG)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마 이 호르몬이 몸에 반응했을 때의 개개인의 민감도에 따라 다르니 때문에 임산부마다 입덧의 정도가 크게 차이 나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그 외의 이유로는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는데 임신 초기 유산을 방지할 목적으로 안정을 취하게 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임신을 알려 보호받기 위함이라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입덧의 시작과 끝

입덧은 보통 4~8주 사이에 시작해서 호르몬이 가장 최고점에 달하는 13주에 가장 심하고 16주 정도 되면 많이 가라앉는다고 하지만 이 또한 임산부마다 달라 출산 때까지 입덧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크래커

입덧을 완화할 수 있을까?

입덧이 심한 임산부라면 하루 종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앞에서 ‘입덧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하여 검색을 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만큼 고통스럽지만 딱히 그럴싸한 방법이 없는 것이 입덧입니다.

아래에서 알려드리는 방법 또한 누구에게나 통하는 것이 아니고 사람마다 다름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필자는 입덧으로 매일 같이 피를 토하며 하루에 10회 이상 구토했던 경험이 있었는데 입덧을 완화에 효과가 있다거나 입덧을 잡아주는 방법은 그 어떤 것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입덧의 강도가 약하다면 통하는 부분도 있으므로 몇 가지 방법을 공유해봅니다.

  1. 수분이 적은 음식 섭취 : 수분이 많을수록 토하기 쉽습니다. 항간에는 아이비나 참크래커와 같은 수분기가 없는 크래커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2. 저작 운동(씹는 것)을 많이 해야 하는 음식 섭취 : 많이 씹어서 삼켜야 하는 음식일수록 구토를 덜합니다.(위의 크래커와 같은 맥락입니다.)
  3. 아무것도 먹지 못한다면 껌이나, 이온음료, 사탕 등으로 당분과 수분을 섭취해야 합니다.
  4. 디클렉틴이라는 입덧 약을 처방받습니다.(하지만 끊자마자 바로 다시 돌아옵니다.)
  5. 너무 심하다면 수액으로 전해질과 수분을 보충해 줍니다.
  6. 공복 시 위산이 분비되어 구역질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조금씩 자주 나누어 먹습니다.
  7. 가방에 과자, 바나나 등을 가지고 다니며 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먹습니다.
  8. 평소 숙취에 도움 되었던 음식을 먹으면 효과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9. 아침에 일어나서 입덧이 심한 경우 새벽에 화장실 다녀오는 길에 간단한 것이라도 먹습니다.
  10. 생강차가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도 있으니 마셔보도록 합니다.
  11. 냄새에 민감해지므로 허브나 평소에 좋아하는 향의 차를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참고로 필자에게 효과가 가장 좋았던 것은 퇴근 후 저녁 7시에 바로 취침하여 아침 7시에 눈을 뜨는 것이었는데 이것은 필자가 잠을 잘 자는 체질이므로 가능하였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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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신 초기에는 아기가 별다른 영양을 필요로하지 않으므로 냄새나는 음식이 먹기 힘들다면 가볍게 마실 수 있는 음료나 간단한 과일이라도 먹도록 합니다.

입덧 약 먹어도 되는 걸까?

1950년대부터 1960년대까지 임산부의 입덧 완화를 위하여 탈리도마이드라는 약이 판매되었습니다. 이 제품은 독일에서 만들어졌고 입덧을 없애주는 기적적인 약으로 팔렸다가 복용했던 임산부들이 손발이 짧거나 사지가 없어 몸통만 있는 기형아를 출산하면서 위험성이 알려져 금지되었습니다.

동물 실험에서 부작용이 거의 없어 판매가 되었지만 후에 동물에게는 독성을 띄지 않고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그 후 입덧 약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생겼으나 지금 처방하는 디클렉틴은 미국 FDA에서 A등급으로 지정한 약이므로 위 약과는 다릅니다.

대부분이 수용성으로 몸밖으로 배출되는 비타민 B6으로 이루어져 있고 독실라민이라는 항히스타민제가 들어있습니다. 현재는 임산부와 태아에게 무해하다고 판명되어 처방하고 있으며 보험이 되지 않아 가격은 비쌉니다.

한 알에 약 1,500원이며 보통 하루에 2~4알을 복용하므로 1주일에 5만원 가량이 되겠습니다. 1일 최대 4알 정도만 먹으라고 권장하고 있고 잘라서 먹거나 씹어먹지 말고 통째로 삼켜야 효과가 있습니다.

입덧이 심한 경우에 택할 수 있는 선택지이지만 지속되는 의학의 발전으로 추후 이 약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너무 심한 경우 아니면 안 먹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지만 필자도 먹었습니다.

입덧 때문에 아무것도 못 먹어요.

임신을 하고 나면 여기저기에서 잘 챙겨 먹어야 한다는 둥 골고루 먹으라는 둥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맞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임신 초기 태아는 아주 작은 생명체입니다.

때문에 아기가 열심히 세포분열을 하더라도 태아에게 들어가는 영양분은 아주 미미합니다. 입덧이 너무 심해 살이 빠졌는데 아기는 잘 자라는 경우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에 너무 잘 챙겨 먹으면 산모 본인의 영양소가 과다하게 섭취돼서 체중만 증가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입덧으로 아무것도 먹지 못해 아기가 어떻게 될까 봐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태아보다 임산부의 몸에 문제 생길까 봐 걱정을 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 임신 7주부터 13주까지 6주 만에 체중이 쭉쭉 빠져 결국에는 8kg까지 감량되었고 수액을 맞을 곳도 없어 팔부터 손목까지 전부 피멍투성이가 될 때까지 이르렀으나 아기는 뱃속에서 건강하게 자랐고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다만 그때 아무것도 먹지 못해 면역력이 과하게 저하되어 편평 사마귀 등 각종 질환이 생겨 버렸답니다.

‘아기를 생각해서 뭐라도 먹어’라는 이야기가 이 시기에는 그렇게 잔인하게 들릴 수 없습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꼭 위의 이야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아빠의 입덧

아빠가 입덧을 하는 경우를 주로 볼 수 있는데 엄마의 입덧이 호르몬의 영향이라면 아빠의 입덧은 정신적인 영향을 받는 것입니다.

비슷한 경우로 예민한 사람 중에 가족이 겪고 있는 질환에 대한 통증을 본인도 똑같이 아프다며 같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고 합니다. 그와 비슷한 현상입니다.

입덧 시 주의 사항

너무 속이 안 좋아서 양치를 못하는 일명 ‘양치덧’의 경우 치아를 방치하면 오히려 임신 중 치주 질환으로 고통받을 수 있으므로 최대한 치아 관리를 해야 합니다.

요새는 임산부용 치약 등 제품이 많으므로 해당 제품을 구입하여 치아를 관리해 줘야 합니다. 특히 임신성 치은염 등이 걸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식후 30분 안에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합니다.

마치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공복을 느끼면 속이 메스꺼워지며 입에서 자연스럽게 욕지기가 나올 정도로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침대 맡 테이블에 크래커 같은 먹을 것을 놓고 눈 뜨자마자 무의식적으로 집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매일 같이 10회 이상 구토하고, 피를 쏟고, 몸무게가 8kg이상 빠졌지만 세상에 입덧을 완화해주고 낫게 해주는 것은 없었습니다.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완화되었다는 사람도 있으므로 이것 저것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입덧이 있다면 아기가 건강하다는 이야기이므로 갑자기 입덧이 멈추거나 사라진다면 병원에 가서 태아의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 참고할만한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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