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육아❤

임신 8개월, 아기 이름을 생각하고 출산준비를 마쳐요.

속이 쓰리고, 종종 체하기도 해요. 너무 울렁거리고 힘들어요. 임신 8개월이 되고 나니 몸도 너무 무겁고 어떻게 누워도 불편해요.

하지만 임산부의 머릿속은 온통 우리 아기 생각뿐이랍니다. 어떻게 생겼을까? 우리 아기에게 어떤 걸 해줄까? 이렇게 내가 아기를 생각하듯 우리 부모님도 나를 생각했을 거예요.

우리 아기는 뱃속에서 열심히 호흡을 연습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요. 그럼 임신 8개월에는 어떤 것을 알아야 할지 살펴볼까요?

주수별 내용 체크

임신 28주

아기의 뇌가 더욱 성장하고 있어요. 사실 기존부터 발달하고 있었지만 이 시기에 훨씬 커지고 있답니다. 아직 오메가 3를 먹고 있지 않다면 지금이라도 드셔주세요! 아기의 뇌 발달을 위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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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29주

엄마 자궁 밖의 빛을 감지할 수 있어요. 눈을 뜨면 빛이 보입니다. 몸의 털은 조금씩 줄어들어 등 쪽에 조금 남아있어요. 빛을 느낄 수는 있지만 눈부심을 느끼거나 빛의 색깔을 파악하는 것은 아니에요.

임신 30주

뇌는 계속 빠르게 성장합니다. 그래서 머리 크기가 커집니다. 초음파를 했는데 갑자기 아기 머리 크기가 커져 당황했나요? 우리 아기의 뇌가 팍팍 성장하고 있는 거예요.

임신 31주

아기의 폐와 소화기가 거의 완성됐어요! 아기는 세상에 나와 호흡할 수 있도록 연습하고 눈을 뜨고 감아보기도 합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요.

임신 8개월 증상

  • 자궁이 명치까지 올라왔어요. 압박감이 느껴집니다.
  • 배가 너무 나와서 발이 잘 보이지 않기도 합니다.
  • 장기가 눌려 자주 체하고 숨이 찹니다.
  • 다리가 붓고 새벽에 쥐가 나기도 합니다.
  • 변비가 심해집니다.
  • 근육 경련이 나기도 합니다.
  •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 치골통이 생깁니다.
  • 손가락이 잘 굽어지지 않습니다.

임신 8개월과 9개월에는 총체적 난국입니다. 아기가 커져 자궁이 복부를 압박합니다. 그러다 보니 뭘 먹어도 위가 눌려 소화가 안 되고, 폐가 눌려 숨이 찹니다. 심장도 역시 압박을 받아 두근두근합니다.

편히 잘 수도 없지만 어렵게 잠이 들면 새벽에 다리에 쥐가 나 소리를 지르면서 깨곤 합니다. 남편이 바로 풀어주지 않으면 너무 아픕니다.

장도 너무 눌려 변비가 심해지고 치질이 있는 산모는 복압 때문에 더 심해집니다. 정맥류가 생겨 다리가 붓고 골반과 치골통이 생깁니다.

무게 중심이 바뀌어 발뒤꿈치에 통증이 생기기도 하고 릴렉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에 관절이 뻣뻣하게 되어 손가락이 굽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임신 8개월 태아
임신 8개월 아기 : 태아가 눈을 슬그머니 뜨고 있습니다.

아기는?

우리 사랑스러운 아기는 31주 말 기준으로 신장은 약 40cm이고 체중은 1.5kg까지 늘었습니다. 이 시기에 몸이 커지면서 많은 아기가 머리를 아래로 하고 몸을 둥글게 말아 자세를 잡습니다.

미숙하지만 호흡, 소화, 체온 조절 등이 가능해지며 수면의 각성과 리듬도 어느 정도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엄마로부터 면역 글로불린을 많이 전달받아 면역력이 강해지고 이 물질이 생후 6개월까지 아기를 지켜줍니다.

이 시기의 주의 사항

엄마가 임신 중 우울증에 걸리게 아기에게 면역 글로불린을 전달하는 데에 문제가 생깁니다. 우울증이 심한 임산부에게서 태어난 아기가 생후 4~8개월 사이에 면역수치가 가장 낮았다는 연구가 있으므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또한 배가 튀어나와 발밑이 잘 안 보이므로 계단 등을 오르고 내릴 때 유의하여야 합니다. 배가 자주 당길 수는 있지만 앉아있거나 누우면 가라앉으므로 휴식을 취해줍니다.

출산 후에는 아기를 돌보느라 여념이 없으므로 할 수 있는 출산 준비를 모두 마쳐놓는 것이 좋습니다.

출산준비물 리스트로 출산용품 완벽 준비(엑셀, PDF첨부)

알아두면 좋은 내용

출산 및 입원 준비

9개월이 되면 배가 너무 불러 움직이기 힘들기 때문에 슬슬 입원 준비를 시작하는 것도 좋습니다. 또한 37주부터는 조산이 아니므로 언제든지 출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해 놓는 것이 좋습니다.

입원 기간은 자연분만의 경우 3일, 제왕절개의 경우 5일입니다. 그 밖에 산후조리원에서 보내는 조리 기간에 따라서 필요한 물품이 달라집니다.

아래 링크에서는 최대한 많은 용품을 모아 놓았으므로 직접 보고 판단해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용품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병원용 가방과 조리원용 가방을 따로 구분해서 우선 가볍게 짐을 챙기는 것도 방법입니다. 조리원에 이동 후 남편이 집에 들러 가지고 오기도 합니다.

> 출산가방 리스트 공유! 분만 방법과 조리원에 따라 달라져요.

아기 이름 짓기

출산 후에 지어도 되지만 임신 8개월쯤부터 아기에게 어떤 이름을 지어줄지 고민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우리도 사용하고 있지만 이름은 정말 그 사람의 평생을 함께합니다.

지금은 부모가 지어준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다른 이유로 개명신청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한가지 이름을 사용합니다.

다른 사람이 부를 때 발음하기 쉽고 듣기에도 좋은 이름을 우리 아기에게 지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즘에는 중성적인 이름이나 ‘ㅇ’, ‘ㄹ’ 등이 들어간 부드러운 이름을 많이 선호하는 편입니다. 순우리말로 지은 이름들도 많이 있습니다.

아기의 이름 1위~100위가 전체 태어난 아기의 50%가 될 정도이니 아기 둘 중 한 명은 실제로 100위 안에 있는 이름으로 출생신고가 된답니다.

또한 통계를 확인해보면 여자 아기보다 남자 아기의 이름이 더 다양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출산 후 한 달 이내에 출생신고를 해야 하므로 그 전까지만 생각해 놓으면 됩니다.

통계로 보는 남자 아기 이름 순위 1-100위

> 통계로 보는 여자 아기 이름 순위 1-100위

아기방 꾸미기

신생아는 보통 엄마랑 계속 붙어있게 됩니다. 모유 수유를 한다면 더욱더 그렇겠죠. 그래서 아기방을 꾸미는 것도 좋지만 엄마랑 같이 있을 수 있게 만들어 놓는 것이 편합니다.

자주 기저귀를 갈아주고 젖을 먹여야 하므로 엄마와 방을 아예 분리해서 쓰게 된다면 엄마가 지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체온조절이 미숙한 아기를 위해 온습도를 일정하게 맞출 수 있도록 가습기 와 온습도계를 필수로 설치합니다. 또한 아기 침대는 에어컨과 창문의 바람이 직접 닿지 않는 곳에 설치합니다.

직사광선이 비치지 않도록 커튼을 설치하고 공기청정기를 갖추는 것도 좋습니다.

반려동물은 아기의 감성과 정서적인 교감에 좋지만 신생아 시기에는 가까이하지 않는 것이 좋으므로 어느 정도 아기가 성장할 때까지 활동공간 자체를 분리해야 합니다.

여름에 강한 햇볕이 아기에게 닿지 않도록 조심하고 2~3시간 간격으로 환기를 시켜줘야 하며 바닥에 진드기 같은 것이 생길만한 카페트 등은 설치하지 않도록 합니다.

마치며

임신 후기에는 아기가 쑥쑥 성장하므로 양질의 단백질을 잘 보충해줘야 합니다. 자다가 다리에 쥐가 고통에 깜짝 놀라 깨기도 하므로 남편에게 미리 이야기해 두면 빠르게 풀어줄 수 있습니다.

몸이 힘들다면 소파에 느긋하게 앉아 동화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임신 8개월의 태아는 청각이 매우 발달했으므로 외부 소리에 반응합니다.

아기가 책을 이해하는 것은 아니나 엄마와 아빠의 부드러운 목소리를 들으면 태아의 정서가 안정되고 IQ와 EQ가 같이 발달한다고 합니다.

또한 동화책의 내용은 대부분 따뜻해 엄마의 기분까지 좋아질 수 있으므로 일석이조라고 할 수 있겠지요.

※ 참고하면 좋은 글 :
출산준비물 리스트로 출산용품 완벽 준비(엑셀, PDF첨부)
출산가방 리스트 공유! 분만 방법과 조리원에 따라 달라져요.
출산지원금 얼마나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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