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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몸이 알려주는 임신 초기 증상(극초기 부터 말기까지)

우리는 보통 생리가 늦어지면 임신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남성분들도 여성이 생리가 늦다는 말로 임신이 아닐까? 생각할 정도로 임신을 할 경우 생리가 중단되는 것은 가장 확실한 임신 증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임신은 자궁에 핵폭탄을 맞은 것과 같다는 말처럼 굉장히 크고 다양한 반응으로 임산부의 몸에 변화를 가지고 옵니다. 이 글에서는 임신 극초기부터 말기까지 발생할 수 있는 증상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참고할만한 글 : 임신 준비를 위한 첫걸음 건강검진과 예방접종부터

임신 극 초기(1개월~4개월) 증상

임신극초기증상으로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입니다. 하지만 수정 후 착상이 진행되는 동안 예민한 사람들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보통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임신 3주부터 증상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체로 증상은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생리가 멈춥니다

기간이 지났음에도 월경이 시작되지 않는 경우 가장 먼저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월경이 시작됐다고 하더라도 시작일이 평소랑 많이 다르거나 양이 적어가 하는 경우 역시 임신으로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입덧이 나타납니다

임신 아주 초기에는 입덧이 없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어떤 임산부는 임신을 알기 전부터 입덧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입덧은 심한 숙취나 배멀미와 비슷하게 느껴집니다.

평균적으로 입덧은 7주 내외에서 시작됩니다. 배는 고픈데 속이 안 좋아 먹을 수 없는 경우나 밥맛이 없고 먹으면 토를 하게 되는 경우도 임신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생리가 없는 상황에서 위장장애가 느껴진다면 산부인과를 찾아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어지러움

몸이 나른해지고 어지러워집니다

몸이 평소와 달리 많이 피곤하며 나른하고 참을 수 없는 잠이 쏟아집니다. 이 부분은 임신 초기가 지나가면 차츰 좋아지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임신 초기 저녁 7시에 잠들어서 오전 7시에 일어날 정도로 잠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밤중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생겨 잠을 푹 못 자기 때문에 피로감이 느껴지기도 하며 누웠다 일어나면 ‘핑~’ 하고 돌기도 합니다.

체온이 올라갑니다

체온이 살짝 올라가 미열이 있는 것처럼 느껴지며 감기 기운이 있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임신 초기에는 몸에서 황체 호르몬이 다량으로 쏟아지는데 이 호르몬이 몸의 체온을 올려주기 때문입니다. 평소에 자신의 기초체온을 알고 있다면 변화를 감지할 수 있습니다.

냄새에 민감해집니다

임신한 여자들이 냄새에 민감해진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입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길 정도로 간단하지 않고 생각보다 심하게 민감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남편의 냄새가 싫어진 든지, 2시간 전에 담배를 피우고 온 사람에게서 담배 냄새를 맡는다든지, 차 안에서 저 멀리 있는 피자집의 피자 냄새를 맡는다든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게 됩니다.

빈뇨 증상이 있습니다

자궁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자궁 앞의 방광을 눌러 방광이 자극을 받게 되어 소변이 자주 마렵게 됩니다. 임신 초기가 지나면 자궁이 위로 올라가 이런 증상은 사라지지만 후기가 되면 다시 아래로 내려오면서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밤중 잠에서 깨서 화장실을 가는 경우가 자꾸 생긴다면 이 역시 합리적으로 임신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피부에 변화가 생깁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어떤 사람은 여드름이 나거나 기미가 생기며 얼굴색이 좋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고 임신 후에 피부가 좋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복부쪽에 색소 침착이 생기기도하며 간혹 배에 털이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이것은 임신으로 인하여 호르몬 상태가 변화하여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인데 악화되면 임신성 피부염으로 발전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문제되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가슴이 커집니다

흔히 생리 전 증상으로 가슴이 커지는 경우가 있어 임신 증상과 헷갈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임신을 하게 되면 월경전증후군(PMS)과 같이 가슴이 커지고 유두의 피부색이 짙어지기 시작합니다. 보통 임산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임신 중 커지는 가슴은 월경 전 보다 더 민감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줄기만으도 아픈 경우가 생긴다고 합니다.

아랫배가 따끔거리고 분비물이 많아집니다

사실 이 증상도 월경전증후군(PMS)으로 많은 여성분들이 겪는 현상입니다. 하지만 임신의 또 다른 징후로 볼 수도 있습니다. 여성분들 중 임신을 했을 때 ‘아 곧 생리가 시작하겠구나’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만큼 증상이 비슷하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임신 중 갈색 냉이 나온다면 크게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선홍빛 분비물이 나오거나 양이 많은 경우에는 산부인과에 가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 기복이 심해집니다

정신이 깜빡깜빡하거나 자꾸 무언가를 잊어버리거나 감정이 오락가락하면서 눈물이 나거나 우울해지는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것은 임신에 따른 호르몬 변화로 인하여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어린아이의 변덕과 같이 마음이 왔다 갔다 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임신이 아닌가? 하는 직감이 느껴집니다. 사실 여자의 몸은 신비롭고 임신에 대하여 매우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이 뭔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흔한 임신 증상은 아니지만 몇몇 임산부들은 임신 때 설사 증상을 겪었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장에 문제가 없고 먹은 것도 특별한 것이 아닌데 유독 설사 증세가 나타난다면 약을 지어먹기 전에 임신을 먼저 확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임신 중기(5개월~7개월) 증상

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임신 4~5개월 차에 들어서면 배가 조금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사실 이전에 나오는 배는 임신으로 나온 배가 아니라 체중이 증가하여 나온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경산의 경우에는 보다 빨리 배가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생리 불순인 여성은 이때까지도 임신인 줄 모르고 체중이 불어났거나 혹은 배에 혹이 생겨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태동이 느껴집니다

평균적으로 초산의 경우 20주 내외, 경산의 경우 17주 내외에 태동을 처음으로 느끼게 됩니다. 빠른 사람들은 15~6주 사이에 느끼기도 합니다. 태아는 그전부터 움직이고 엄마의 배를 콕콕 누르며 놀고 있으나 아직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하지만 아기의 몸이 커지면서 힘이 세지고 자궁 내벽이 얇아져가면서 아기가 움직이는 것을 정확하게 느낄 수 있고 배를 톡톡 치는 놀이를 하면서 아기의 반응을 보면서 아기의 존재감을 느낄 수도있습니다.

체모가 진해지고 임신선이 나타납니다

보통 5개월 정도가 되면 체모가 진해지고 임신선이 나타나는 경우가 생깁니다.  하지만 출산 후에는 임신선이 서서히 사라지므로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화가 잘 되지 않습니다

임신 6개월쯤 자궁이 배꼽까지 올라와 위를 포함한 각종 내장기관과 혈관을 압박하기 때문에 소화가 되지 않고 속이 답답한 경우가 생깁니다. 이때 심한 사람은 정맥류가 생기기도 하고 철분제로 인해 치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식사는 조금씩 나누어서 여러 번 먹는 것이 좋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골라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임산부

임신 후기(8개월~10개월) 증상

배가 당기는 일이 잦아집니다

임신 후기에 들어오면 배가 자주 당기는 일이 생기는데 이런 경우 잠깐 앉아서 쉬거나 누우면 금방 괜찮아지는 경우가 많이 있으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가라앉지 않거나 평소와 다르다는 느낌을 받을 때에는 바로 산부인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잦은 소변과 치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기의 머리가 골반 쪽으로 향하면서 자궁을 강하게 눌러 요의를 자주 느끼는 경우가 많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화장실을 갈 때에는 반드시 주의해서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복압 때문에 약하게 있거나 없었던 치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임신으로 인하여 생긴 증상이라면 출산 후 사라지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손가락이 뻣뻣해지고 발뒤꿈치 통증이 생깁니다

출산 준비를 위해 우리 몸은 각종 뼈를 이완시키며 릴렉신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손가락도 마찬가지로 뼈가 이완되거나 체중의 증가로 붓기 때문에 신경을 압박받아 관절 마디가 뻣뻣해지고 아파집니다. 보통 아침이나 새벽에 증상이 심해졌다가 활동하는 오후나 저녁에는 완화됩니다.

손가락의 경우는 따뜻한 마사지나 파라핀을 하면 그 당시에는 호전되기도 하니 너무 고통스럽다면 파라핀이나 따뜻한 물을 틀어 손을 담그는 간단한 온수 마사지를 추천합니다.

발뒤꿈치의 경우는 족저근막염을 의심해볼 수도 있는데 아기가 커지면서 무게 중심이 바뀌어 뒤꿈치에  통증이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엉치뼈와 치골 통증이 생깁니다

자궁의 크기가 증가해서 신경이 늘리는 경우에 많이 나타나는 증상인데 아기를 출산하면 좋아집니다. 특히 겨울에 임신 중, 후기를 보내는 산모들은 근육이 경직되어 있어 이런 통증을 더 잘 느끼게 됩니다.

이를 환도선다라고 하는데, 임산부 환도선다는 굉장히 흔한 증상으로 많은 임산부들이 고통을 호소하곤 합니다, 엉덩이 뼈가 아파 거동하기도 힘들 정도로 고통이 심하기도 합니다. 테이핑을 하거나 스트레칭을 통해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유즙이 분비됩니다

가슴에서는 유선이 발달하여 아기에게 수유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합니다. 사람에 따라 임신기간에 유즙이 살짝 나오기도 하고 심한 사람들은 아예 옷을 흠뻑 적실 절도로 나오기도 합니다. 임산부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둘 다 크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출산 전 생기는 유즙의 양에 따라 모유의 양이 결정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슴을 마사지하되 강하게 자극하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조기 진통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합니다.

굳어진 유즙은 화장솜에 올리브유를 충분히 적셔 유두 위에 올려놓고 10~15분 후에 살살 문질러주면 깔끔하게 제거가 되므로 종종 이렇게 관리하여 주시면 됩니다.

마치며

임신한 여성들은 본능적인 직감으로 내가 ‘임신 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내 몸에 무언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과학이 밝혀주기 전에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임신 극초기증상을 찾아보곤 깜짝 놀라곤 하지요.

임신 중, 후기에는 이곳에 나열되어 있는 증상 외에도 임신 소양증 등 다양한 증상을 겪는 임산부들이 많이 있습니다. 아기를 몸에 품는 10달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몸이 힘들어도 곧 만날 사랑스러운 나의 아기를 위해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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