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와 아기가 행복한 육아❤

임신 중 아기 초음파 사진 보는 방법과 유해성

처음에 우리가 임신을 확인하는 건 보통 초음파 상에서 아기집을 확인했을 때입니다. 이런 초음파 사진은 출산하기 전까지 계속 주차별로 받게 됩니다.

태아가 점점 성장하는 귀여운 모습을 보면서 행복을 느끼는 것도 좋지만 초음파 사진이 말하는 내 사랑스러운 아기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하고 즐겁지 않을까요?

초음파의 원리

우리가 아기의 손가락이나 귀여운 젤리곰과 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초음파 검사는 말 그대로 ‘초음파’를 보내서 돌아오는 신호를 분석하여 화면에 보여주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약간의 차이가 있거나 오차가 있 을수는 있지만 아기의 외모나 형태보다는 아기가 잘 있는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확인하는 데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초음파의 종류

초음파는 임신 초기 질 안으로 기계를 넣는 질 초음파(경질 초음파)검사가 있고 배 위에 기계를 넣어 확인하는 복부 초음파 검사가 있습니다.

보통 질 초음파는 복부 초음파로 확인이 안되는 임신 초기(주로 8주 이전)에 사용하거나 조산의 위험이 있을 때 사용하기도 합니다.

필자는 임신 26주쯤에 운전 중 접촉사고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응급실에 갔더니 질 초음파로 태아의 상태나 태반을 확인하기도 하였습니다.

임신 8주 이후부터는 복부 초음파로 확인이 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복부 초음파를 사용하곤 합니다. 복부에 젤을 바르고 기계를 대서 검사를 합니다. 이때 배를 흔들어주면 아기가 움직이고 반응하는 모습을 보기도 합니다.

복부초음파는 질 초음파와 달리 범위도 넓고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아기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 보는 법

초음파 사진으로는 아기의 머리 크기, 넓적다리뼈의 길이, 양수, 아기의 성별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이 정보로 분만 예정일과 아기의 체중 등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임신 초기 태아 초음파

6주 태아 초음파

위 사진은 임신 6주 태아의 초음파 사진입니다.

  • 2018-12-01 : 초음파 검사를 한 날짜입니다.
  • CRL : 머리에서 엉덩이 길이입니다. 8~11주에 측정하면 임심 주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6w3d 2019-07-24 : 6주 3일째(week, day의 약자), 예상 분만일(EDD)은 19년 7월 24일이라는 뜻입니다.

태아의 다리 초음파

아기 넙적다리뼈 초음파

  • 2019-07-06 : 초음파 검사를 한 날짜입니다.
  • AC : 배 둘레를 뜻하며 APTD와 TDD로 산출합니다.
  • FL : 아기 무릎에서 허벅지까지의 뼈의 길이를 말합니다.
  • EFW : 예상 체중을 말하며 머리둘레, 배 둘레, 허벅지 길이 등으로 산정합니다.

참고로 이 사진은 저의 딸인 사랑하는 하율이의 초음파 사진이며 2019-07-15인 39주 0일에 태어났습니다. 다리길이는 짧고 머리는 커서 정확한 출산 예정일이 잘 나오지 않았답니다.

태아의 배 초음파

태아 배 초음파

  • 2019-07-06 : 태아의 배를 초음파 한 날짜입니다.
  • AC : 배 둘레를 뜻하며 초음파상 35주 6일째입니다.

태아의 머리 초음파

태아 머리 초음파

  • 2019-07-06 : 머리 초음파 검사한 날입니다.
  • BPD : 태아의 머리 폭입니다. 가장 개인차가 적어 임신주수 등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 GA : 임신 주수, 날짜를 뜻하며 36주 1일째, 2019-08-02 출산 예정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그 외 초음파 용어

  • GS : 태낭을 이야기하며 아기를 둘러싼 주머니입니다. 태낭 즉 아기집을 확인하면 임신이라고 합니다.
  • FTA : 아기 몸통의 단면적을 말합니다.
  • APTD : 아기 배와 등 사이의 폭이며 주수를 확인할 때 참고하기도 합니다.
  • TTD : 아기 몸통의 가로(옆구리)의 폭이며 역시 주수 확인 또는 발육을 체크할 때 참고합니다.

초음파 사진 모음

발, 다리 초음파 사진

아기 발바닥 초음파 아기 다리 초음파

아기 발바닥 초음파 사진과 아기의 몸통 및 다리의 초음파 사진입니다. 뱃속에서 발바닥으로 쭉 밀거나 이렇게 웅크리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얼굴, 머리카락 초음파 사진

아기 얼굴 초음파아기 머리카락 초음파

초음파 중 눈을 껌뻑껌뻑 떴다 감았다 할 때 찍은 사진입니다. 자세히 보면 실눈을 뜨고 있답니다. 오른쪽 사진은 아기의 머리카락이 뱃속 양수 안에서 흩날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마치 잔디인형을 연상시킵니다.

입체 초음파 사진

아기 입체초음파 아기 입체초음파 옆모습

보통 두 번의 입체 초음파를 진행하게 되는데 임신 초기에 진행하는 입체 초음파는 별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초음파 검사로 인해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 때문입니다. 비교적 안정성이 높다고 여겨 산부인과에서 당연하게 시행되는 초음파 검사에 대한 내용은 아래에서 더 알아보겠습니다.

초음파 검사 안전한 걸까?

사실 이렇게 초음파 검사를 자주 하는 산모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라고 합니다. 물론 찾아보면 우리와 비슷한 나라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선진국은 이렇게 자주 하지 않는다는 것이지요.

엄마들끼리 이야기하는 말로도 초음파는 정말 미세한 음파를 아기에게 쏘고 돌아오는 것을 화면으로 표시한 것이기 때문에 아기가 귀찮아하거나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등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사실 초음파는 20년 이상 사용 되었고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초음파 에너지는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초음파가 태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하여 미국 식품의약국인 FDA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FDA에서는 2014년에 ‘Avoid fetal “keepsake” images heartbeat monitors’라는 글을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제목을 직역하면 ‘기념을 위한 초음파 사진을 피하세요.’라는 뜻입니다.

위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엄마의 만족과 안심을 위해 초음파가 성행하고 있고 그러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내용을 정리해보면, 초음파로 인하여 아주 작은 공기방울 같은 것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매우 작기 때문에 영향을 줄 확률은 크지 않지만 만약에 아기의 중요 신경 부분에 들어간다면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그 외 우리 몸의 조직에 열을 가할 수도 있어 이러한 것들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을 아직 알 수 없다고 합니다. 미국 초음파 연구조직(Aium)에서는 임신 중 초음파의 신중한 사용을 권고하였습니다.

따라서 너무 잦은 초음파와 부모의 만족을 위한 기념적인 입체 초음파 등은 하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특히 입체 초음파는 오랜 시간을 스캔하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집에서 사용하는 심장 소리 듣는 기계?

하이베베 같은 집에서 사용하는 아기 심장소리 듣는 기계나 초음파를 이용하는 심음 측정기는 사용하지 말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어떤 산모는 해당 기계를 사용해 아기의 심장소리를 듣고 잘 있다고 생각해 안심하였으나 태아의 움직임이 감소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태아는 자궁 내 사망하였습니다.

위 사례와 같이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해당 기계를 사용하는 것은 임산부와 아기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이 아기에게 영향이 없다고 할 지라도 아기의 심장소리로 산모가 안심을 하게 된다면 치료의 시기를 늦출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심장소리를 듣기 위해 지속적으로 시도를 한다면 태아가 초음파에 오랜 시간동안 노출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초음파가 지금 현재 아기에게 미치는 영향을 정확하게 알 수 있는 연구는 없지만 문제가 생일 수 있다는 가능성이 미래에 밝혀질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현재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초음파를 최소한으로 태아에게 노출하는 방법으로 임산부를 진료하고 있습니다. 물론 산부인과의 상업적인 초음파 사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마치며

필자 역시 첫 아기를 갖은 설렘에 매주 병원에 출근 도장을 찍으며 초음파로 아기의 안녕을 확인하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특히 유산을 하고 나서 얻은 아기라 더 불안함을 느꼈던 이유도 있습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태아에게는 하등 좋을 것이 없는 엄마의 욕심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 둘째 아기를 갖게되면 적당한 간격으로 필요한 검사만 진행하도록 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 참고하면 좋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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