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3~4개월쯤 되면 아랫배가 봉곳하게 나오면서 옷이 불편해지기 시작합니다. 스키니진은 물론 안되거니와 넉넉한 청바지도 의자에 앉으면 조이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임산부는 원피스를 입거나 스타킹이나 레깅스에 롱티를 입는 식으로 코디를 하고 다니는데 이 글에서는 그 중 레깅스에 대하여 다뤄보고 제품을 추천해드리겠습니다.
글의 순서
임산부 스타킹과 레깅스
임부레깅스(임산부 레깅스)와 스타킹은 배까지 다 덮을 수 있게 나온 제품으로 허리나 배에 압박을 주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 레깅스 제품과 같이 유발(스타킹), 무발(레깅스) 제품이 모두 있습니다.
고르는 팁
복부에 압박이 가지 않도록 신축성이 좋은 제품이어야 하며 재질이 부드러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종류에 따라 치마 레깅스, 기모 레깅스 등이 있으므로 가지고 있는 옷이나 본인의 체형에 맞게 고를 수 있습니다.
레깅스 소재
소재로는 나일론, 텐셀, 모달, 면, 레이온, 스판덱스, 엘라스테인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나일론(폴리아미드)이 들어가면 내구성이 좋고 부드러운데 비싼편이고 잘 마르지 않습니다.
- 폴리에스테르는 구김이 별로 없는 섬유입니다. 나일론보다 10배이상 잘 건조됩니다.
- 폴리우레탄(스판덱스 브랜드)는 신축성이 가장 좋습니다. 건조도 잘됩니다.
- 레이온(비스코스, 인견)는 부드럽고 살에 닿는 느낌이 시원하여 여름용 소재로 많이 쓰이지만 마찰에 약하고 탄성이 좋지 않아 구김이 잘가며 내구성이 약해 세탁시 수축됩니다.
- 텐셀은 레이온계의 섬유이지만 친환경적이며 위생적이고 내구성이 강해 세탁시 수축률이 거의 없습니다.
- 모달은 텐셀과 비슷하게 촉촉한 느낌을 갖지만 약간 시원한 느낌을 준다는 것이 차이점입니다.
물론 위 한가지 섬유로 제품을 만드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모두 섞어서 사용하는데 그 비율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지므로 참고 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4계절용 추천 제품
세컨스킨 뱀부 임부 레깅스
향균과 소취성을 다 가지고 있는 천연 뱀부 소재로 만들어져 피부에 자극이 적은 레깅스입니다. 약 임신 5개월부터 만삭까이 입을 수 있습니다.
인체 곡선에 따라 설계되어 허리조임 없이 복부가 부드럽게 전체가 밀착되고 엉덩이와 등은 지지해주는 장점이 있습니다.
베이스알파 에센셜 임부용 면 레깅스
가성비가 좋고 오픈마켓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임신 초기부터 만삭까지 입을 수 있을 만큼 신축성과 복원력에 신경을 쓴 제품이며 허리 뒷부분만 밴드로 처리한 것이 특징입니다.
스판기는 있지만 많이 늘어나는 편이 아니라 호불호가 갈리지만 대체로 평이 좋습니다. 다만, 빅사이즈 임산부의 경우는 약간 타이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굿모노 임산부용 면 레깅스
가장 많은 상품평을 가지고 있는 임산부용 면 레깅스이며 신축성이 좋아 만삭까지도 무리 없이 입을 수 있다는 평이 대체적입니다.
판매사에서는 88사이즈 이상인 분들도 만삭 가까이 입을 수 있을 정도로 신축성을 좋게 만들었다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 제품 역시 허리 뒷부분만 밴드 처리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얀 히트텍 임산부 레깅스
기모나 융과 같은 퍼가 들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겨울에는 추울 수 있으나 초겨울까지는 괜찮은 제품입니다. 밤색, 먹색, 네이비, 블랙 등이 있습니다.
여름용
세컨스킨 매쉬 레깅스
세컨스킨 제품 중에 특이한 점은 여름용으로 매쉬 레깅스가 있다는 점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부드럽고 신축성이 좋다는 평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 사용하기 용이하게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겨울용
비비안 퍼 기모 스타킹
이 제품은 퍼 기모로 되어있어 보온에 유리하고 착용 시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복부 부분을 이중조직으로 편직하여 아랫부분을 받쳐주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다른 제품과 달리 허리 밴드 부분에 끈 조절 기능이 있어 임신 개월 수에 맞게 사이즈 조절이 가능하여 배가 많이 나온 임산부 또는 적게 나온 임산부들에게 좋습니다.
팡팡샵 임산부 털복대 스티치 레깅스
안에 퍼가 들어있어 따듯하고 스티치가 있어 다리가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신축성이 매우 좋거나 하는 제품은 아니므로 빅사이즈 산모 또는 만삭의 산모는 입기 어려워 보이는 단점이 있습니다.
키작맘용
엠오엠 피치기모 임부복 키작맘 레깅스
이 브랜드의 일반적인 기장이 100cm인 반면에 이 레깅스는 94cm로 조금 더 짧습니다. 키가 작은 예비맘분들을 위한 제품이며 피치기모가 적용되어 살짝 따뜻한 제품입니다.
엠오엠 키작맘 레이온 레깅스
레이온으로 만들어진 레깅스로 면에 비해 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실크의 질감을 임의로 연출하기 위해 만들어진 섬유가 레이온이므로 부드럽고 편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타
굿모노 임산부 치마레깅스
임신한 후에도 치마레깅스를 입을 수 있답니다. 이 제품은 면 소재로 자극 없고 기본 두께로 사계절 내내 입을 수 있습니다. 치마의 길이는 3부 정도 된답니다. 레깅스와 긴 티를 코디할 때 부담스러운 분들이 입으면 좋습니다.
그 외 임부용 레깅스를 구입할만한 곳은 280day, 해피텐, 소임 등이 있으므로 원하는 상품이 없다면 다양하게 살펴보는 것도 좋습니다.
구입 시 유의사항
임산부 레깅스는 만족하기가 어려운 제품입니다. 그 이유는 신축성 하나로 모든 사람의 체형을 커버해야 하는데 실제로 그런 소재는 만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임신하지 않은 일반 사람들도 길이, 두께 등이 사람마다 달라 호불호가 갈리는데 시기마다 배가 계속 나오는 임산부에게 딱! 맞는 레깅스라는 것은 찾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레깅스를 고르실 때는 소재 등을 확인하여 신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인지 잡아주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합니다.
신축성이 커지면 잡아주는 짱짱함이 아무래도 떨어질 수밖에 없고 짱짱함을 원하면 신축성이 조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본인의 몸 보다 배의 크기에 중점을 두고 사이즈 선택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마치며
레깅스는 임산부가 입기 가장 편한 옷 중에 하나입니다. 아마 레깅스를 입지 않고 임신기간을 지내는 임신부는 거의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레깅스를 고를 때에는 소재를 확인하고, 사이즈를 체크하여 임산부 개월 수에 맞는 제품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으며 가급적 무발보다는 유발을 선택하여 보온에 신경쓰는 것이 좋습니다. 발을 내놓고 있으면 생각보다 보온효과가 많이 떨어진답니다.
또한 제품 선택 시 신축성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 짱짱하고 쫀쫀함에 무게를 둘 것인지를 미리 생각해 두면 고르기 더 수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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