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약 섞어도 될까? 어린이집 약 보내는 방법

아픈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 것은 마음이 아프지만 증상이 미미하거나 엄마 아빠가 모두 일을 하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됩니다. 보통 어린이집에 많이 입소하는 3세가 되면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감기에 걸리기도 하는데 그때마다 연차를 써서 아이를 보육하면 상반기에는 엄마 아빠 연차가 모두 소진되어 버리기도 하죠.

그렇기 때문에 맞벌이 하는 부부는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갔다가 아기 약을 어린이집에 보내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아기 약 어린이집에 보낼 때 어떻게 보내면 되는지 약은 과연 섞어도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약 미리 섞어도 될까?

약은 미리 섞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약에 따라 잠시 동안은 섞어 놓아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이를테면 목감기에 아기들에게 많이 처방하는 암브로콜시럽과 코감기에 처방하는 항히스타민제인 코미시럽은 2~3시간 정도는 섞어 놓아도 괜찮다고 약사는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가루약은 섞지 말고 먹기 전에 섞을 수 있도록 하라고 합니다.

때문에 어린이집에 약을 보낼 때 3시간 이내로 먹여야 하는 약은 물약은 섞고 가루약은 섞지 않은 채로 보내며 그보다 더 늦게 먹여야 하는 약은 아예 아무 것도 섞지 않고 다 따로 보냅니다.

하지만 약에 따라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약을 지을 때 약사에게 약을 몇 시간 정도 섞어야 하는데 괜찮은지 아니면 먹기 전에 섞어야 하는지 물어보면 좋습니다. 필자의 경우도 시럽만 섞고 가루약은 되도록 섞지 말고 먹기 직전에 넣어 먹이라는 처방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만약 약을 지을 때 물어보지 못했다면 약 봉투에 있는 약국에 전화해서 이름을 이야기하면 처방기록이 남아있어 복약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어린이집 아기 약 보내는 방법

약에 대해 잘 모르는 선생님들은 편의를 위해서 아기가 먹을 약을 미리 섞어서 하나의 약병에 담아 보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약효가 떨어질 수 있어 약을 섞어 보낼 수 없음을 미리 양해를 구하고 따로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시럽이 2가지가 있다면 2가지 시럽을 용량에 맞게 각 약병에 넣어주고 가루약은 따로 보냅니다. 그리고 투약의뢰서(보통 키즈노트 활용)를 작성하여 어떤 약인지 몇 ml씩 먹는 것인지 아래와 같이 기록합니다.

보통 아이들의 약 복용 시간은 6시간 간격이기 때문에 오전 8시에 약을 복용했다면 2시 정도에 먹게 됩니다.

어린이집 약 파우치

어린이집에 약을 보낼 때는 파우치에 넣어서 이름을 적고 보내면 됩니다. 파우치는 작은 물약과 가루약만 들어가면 되므로 작은 크기면 충분합니다. 파우치에 물약과 가루약을 넣고 어린이집 가방에 넣어 보내고 투약의뢰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마치며

아기가 아프면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빨리 낫기 위해서 약은 제대로 먹여야합니다. 어린이집에 약을 보낼 때에는 가급적 섞지 않고 먹기 전에 섞을 수 있도록 따로 약병에 담아 파우치에 넣어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