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신생아는 3~4kg입니다. 이런 아기의 몸무게를 재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엄마가 안고 몸무게를 잰 후 아기를 내려놓고 다시 재서 전체 무게에서 엄마의 무게를 빼는 것입니다.
하지만 몸무게의 정확도가 떨어지다 보니 두 번째 방법인 아기 전용 체중계를 이용하여 몸무게를 체크하기도 합니다.
이 글에서는 체중계의 활용 및 언제까지 사용할 수 있는지, 반드시 필요한지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추천하는지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아기 체중계를 구입하는 이유
신생아 체중계는 대체 왜 구입해서 사용하는 걸까요? 당연히 아기의 무게를 재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아기의 몸무게를 정확하게 재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걸까요?
보통 초기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소아과에 방문하게 됩니다. 도착하면 아기의 몸무게와 키를 물어보는데 보통 그 곳에 비치되어있는 체중계를 이용하여 몸무게를 재곤 합니다.
진료받기 전에 몸무게를 체크하여 아기의 성장이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은 소아과 전문이의 의무입니다.
하지만 집에서 아기의 몸무게를 잴 경우, 특히 정확하게 재고 싶은 경우에는 아기 체중계를 구입하여 체크해보곤 합니다. 어떤 경우가 있을까요?
대체로 신생아 전용 저울을 따로 구입해서 사용 이유는 아기가 잘 먹지 않아 육안으로 살이 붙는 모습이 잘 안 보이기 때문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따라서 엄마들은 본인의 수유량을 생각해보게 되고 아기가 얼마나 먹는지 파악하기 위해 아기 체중계를 사용하곤 합니다.
수유 전에 아기의 몸무게를 재고 수유 후에 다시 몸무게를 재면서 5g 단위까지 정밀하게 측정이 가능한 아기 체중계의 수치를 보고 하루에 얼마큼 수유를 했는지 확인을 하고 안심을 한답니다.
만약 위와 같은 이유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 체중계의 구매를 고민하고 있다면 저는 확인용으로라도 바로 구매하여 엄마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모유 분비가 제대로 되지 않아 악순환되기 때문입니다.
아기 체중계 사용 기간
아기 체중계는 대체 얼마나 사용할 수 있을까요? 보통 엄마들이 사용 기간을 보고 새상품을 구입할지 중고로 살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아기 체중계는 아기가 스스로 서기 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이후에는 아기를 체중계 위에 그대로 세워 놓기 힘들어집니다.
그 이유는 바닥이 편평하지 않고 아기가 누워있기 편하게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아기가 중심을 잡고 서 있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물론 아기가 가만히 있지도 않습니다.
또한 걸어 다니기 시작하면 한 곳에 그대로 있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다만 15개월 내외가 되면 엄마 아빠의 행동을 모방하기 때문에 엄마가 체중을 재는 것을 보고 따라하므로 일반 체중계로 몸무게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엄마의 경우도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는 4~6개월 정도 되면 마음이 많이 안정되고 내려놓는 경우가 많아 몸무게에 집착하면서 아기 체중계에 아기를 올려놓지 않게 된답니다.
따라서 사용기간은 아기에 따라 많이 차이가 있지만 엄마의 마음 상태에 따라도 많이 달라진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아기가 성장해 사용하지 않게 된 후에는 둘째가 나올 때까지 택배 무게 등을 재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아기 체중계 추천 리스트
메비 유아 체중계
가격은 비싼 편이나 많이 사용하고 필자도 사용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5g 단위로 측정이 가능하고 바구니가 있어 아기를 안정감 있게 눕힐 수 있습니다.
메모리 저장 기능이 있고, 어린이용 선반이 따로 있어 아기가 서게 되면 바구니를 탈착하고 잴 수 있습니다.
휴비딕 디지털 유아 체중계
메비 체중계보다 저렴하고 가성비로 많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아기의 키를 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며 8명까지 메모리가 가능하고 단위는 5g입니다.
HEAD 디지털 유아 체크 체중계
온 가족이 쓸 수 있는 체중계입니다. 10g단위로 측정되는 것이 단점이지만 엄마가 먼저 체중을 재고 아기를 안고 다시 쟀을 때 자동으로 아기의 몸무게를 계산해 준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매번 계산기를 두드리거나 암산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고 온 가족이 쓸 수 있으므로 모유수유량을 정확하게 알고자 하는 것이 아닌 아기의 무게만을 위한 것이라면 이 제품도 괜찮습니다.
마치며
아기 체중계는 반드시 필요한 육아용품은 아닙니다. 하지만 몸무게에 집착하게 되고 ‘살찌우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 엄마에게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유수유를 하면서 아기가 얼마나 먹었는지 파악하고 싶은 엄마들에게도 도움이 되므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보다는 눈으로 확인하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입니다.
하지만 아기의 몸무게는 절댓값이 아닌 상댓값으로 성장곡선만 잘 따라가고 있다면 크게 문제가 없으니 다른 아기들하고 비교하면서 자책하거나 조급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 참고하는 글 : |
아기 몸무게와 신생아 체중으로 성장발달 확인하기 |
신생아 젖병 비교 추천, 소재에 따른 세척과 교체시기 |
출산준비물 리스트로 출산용품 완벽 준비(엑셀, PDF첨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