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띠 종류별 비교 추천, 고민 해결!

아기띠는 출산용품 준비에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중요한 용품입니다. 중요도는 아기침대와 거의 쌍벽을 이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즘 아기띠가 많이 발명되어 신기하고 편리한 것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인기를 끄는 건 역시 캐리어형 아기띠입니다.

특히 신생아용 아기띠를 하고 길을 걷다 보면 ‘우리 땐 저런 거 없었는데’라는 말을 절로 들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아기띠 들은 다 쓰임이 다르고 특징이 다양해 구입하려고 비교 분석할때 많은 애를 먹습니다.

이 글에서는 예비맘과 출산한 아기엄마에게 유명한 제품 위주로 아기띠를 선택하기 쉽게 비교분석 해드리겠습니다.

아기띠 사용시기

아기띠는 종류별로 사용시기가 다양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캐리어형 아기띠는 신생아 패드를 이용하면 한 달 전후부터 사용할 수 있는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아기띠 사용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기의 발육과 다리 모양이라는 사실을 알아두면 타 아기띠에도 적용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유명한 아기띠 제작 사이트에서는 신생아패드를 사용하더라도 아기가 3.2kg 정도 이상일 때부터 아기띠를 착용하라고 권장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슬링 같은 것이 아닌 이상 아기띠를 착용했을 때 아기의 다리가 M자 모양을 하고 있어야 고관절 탈구 위험으로부터 안전합니다. M자 모양도 양 끝이 많이 처진 모양이 아닌 실제 글자인 M자 모양처럼 평행한 정도여야 합니다.

특히 힙시트의 경우 허리에 힘이 생겨 스스로 앉는 시기인 5~6개월 이상 부터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아기 몸무게 적어도 3.2kg 이상(캐리어형)
• 다리 모양 M자가 되는 경우(안되면 신생아 패드 이용)
• 앞보기는 스스로 위를 볼 수 있는 약 6개월 이후
• 힙시트는 스스로 앉아 있는데 무리 없는 6개월 이후

아기띠를 구입하는 요령

• 신생아용 아기띠 + 올인원 또는 힙시트를 구입
• 처음부터 올인원 제품으로 사용
• 아기띠와 신생아패드로 사용하다 힙시트 추가 구입

아기띠를 구입해서 사용하는 분들을 보면 대부분 저렇게 3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처음에 아기에게 더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다가 목과 허리에 힘이 생기게 되면서 힙시트용 아기띠를 사용하는 경우와 처음부터 한가지 제품으로 끝까지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신생아 패드가 있는 아기띠를 사용하다가 신생아 패드를 제거하고 그 후에는 힙시트를 따로 구입해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고 남편과 아기띠를 같이 착용하느냐 마느냐에 따라서도 구입 방법이 달라지므로 아래 추천 내용을 참고하여 심사숙고하여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캐리어형 아기띠

1. 베이비뵨 원에어 아기띠

59년 전통 스웨덴 제품이며 다양한 라인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꾸준히 사랑받는 제품이며 미니, 무브, 원, 원에어 이렇게 4가지 종류의 아기띠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은 미니와 원에어 이렇게 두 제품입니다. 미니는 아래 신생아용 아기띠에서 따로 다루고 여기서는 원에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참고로 원과 원에어는 소재 차이만 있습니다.

• 별도의 패드 없이 신생아(3.2kg, 53cm)부터 사용 가능
• 버클의 위치가 뒤가 아닌 앞이라 탈착이 쉬움
• 다목적으로 사용 가능(업기, 안기, 앞보기 등)
• 기계 세탁 가능
• 아기가 빨아도 안전한 소재(유아 1등급 소재)

2. 포그내 아기띠 넘버5 플러스

국산 아기띠 중에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포그내 아기띠는 3가지 종류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올뉴넘버5는 힙시트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넘버5플러스는 아기띠+힙시트의 조합입니다.

이번에 새로나온 포그내 맥스 올인원 아기띠는 신생아용 아기띠 + 일반아기띠 + 힙시트로 구성되어있어 가격대가 비쌉니다.

• 국산 제품
• 뉴본 서포터가 있어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
• 무소음 허리벨트
• 아기 성장에 따른 3단계 조절
• 허리벨트 지지대 삽입
• 힙시트와 아기띠 벨트가 각각 있음
• 턱받이 침받이 등이 기본 구성품

3. 에르고 옴니 360 아기띠

요즘같이 새로운 제품이 많이 생기기 전부터 꾸준하게 인기가 있는 해외 제품입니다. 아기띠 중에 호불호가 별로 없어 평이하게 사용하기에는 좋은 스테디셀러 추천제품입니다.

• 에어 매쉬형으로 통기성이 좋음
• 허리벨트가 고밀도 폼패드로 지지가 잘됨
• 엉덩이 시트 폭 조절 3단계 가능
• 착용한 상태에서도 조절 가능한 이지슬라이더
• 아기가 만져도 풀리지 않는 더블탭
• 히든포켓과 탈부착 파우치
• 자외선 차단 수면 후드

4. 나옐 더 뉴 오리지널 올인원 아기띠

구입하려면 해외에서 직구로 사야 했지만 러본이라는 업체에서 공식 수입하기 시작한 지 1년이 채 안 된 제품입니다.

작년부터 갑자기 유행하기 시작했고, 디자인에 꽂혀서 구입하는 엄마들이 많이 있습니다만 가장 큰 특장점은 자석 버클입니다.

• 예쁜 디자인
• 쿠션형 어깨끈과 허리패드
• 한 손으로 탈착 가능한 전면 자석 버클
• 히든 지퍼 시스템
• 허리띠 양쪽으로 당기는 방식
• 사이드 포켓

힙시트(6개월 이후)

위에서 언급한 제품 중 포그내의 경우 힙시트까지 포함된 제품이지만 힙시트에 있어서는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힙시트가 분리된 제품도 많이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 힙시트를 아기 15개월에 처음 접했는데 그렇게 편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해 ‘있으니까 쓴다’ 정도로 활용하고 있지만 6개월부터 힙시트를 만나고 신세계를 접했다는 사람도 많으니 참고하길 바랍니다.

또한 올인원 제품이 아닌 신생아 아기띠를 구입해서 착용하다가 6개월 이후 추가로 힙시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1. 아이엔젤 닥터다이얼 힙시트

허리가 아파 힙시트를 잘 못 쓰는 사람을 위해 허리가 편안한 제품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나온 제품입니다. 등 부분을 지지해 주는 백서포트가 타 힙시트와는 많이 달라 엄마, 아빠의 허리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이라고 합니다.

벨트를 힘으로 착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볍게 착용 후 밀착 다이얼로 감아 허리와 완전히 딱 맞게 착용하는 것이 큰 장점이므로 허리가 약하신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습니다.

• 다이얼 핏 시스템으로 허리띠 밀착
• 백 서포트로 허리 부담 완화
• 듀얼폼으로 복부 압박 완화
• 자석과 레일로 쉬운 장착
• 올인원 제품(힙시트와 아기띠)

2. 다이치 루이 스포츠 힙시트

어깨에 메는 완제품형 힙시트 뿐만 아니라 허리에 걸치는 힙시트벨트만도 따로 판매하여 본인의 필요에 맞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 안정적인 자세를 위한 척추 보형물
• 신소재의 원단 이용 빠른 건조
• 카시트 동일 내장재 사용
• 인서트 패드가 있어 아기띠 역할을 할 수 있음
• 유선형 설계의 헤드서포트

3. 루시로다 사이드 힙시트

안아!안아!, 내릴래!를 반복하는 아기에게 적합한 힙시트로 내리고 안아아주기 편리하나 한쪽 어깨에 메는 방식으로 타 힙시트보다 어깨에 하중이 많이 쏠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으로 안고 있는 것보다는 손목 보호에 아무래도 편리하고 허리가 아픈 사람에게는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제품입니다.

• 사이드 힙시트로 안아주고 내려주기 편리
• 엄마도 보고 밖도 볼 수 있는 힙시트 각도
• 부피도 작고 아기띠보다 착용이 편함
• 더블락 버클로 안전성
• 힙시트백을 따로 구매하면 등에 가방 장착 가능

4. 피에고 베이비 힙시트

이 제품도 어깨에 걸기 보다는 편하게 들었다 놨다 할 수 있게 허리에만 두르고 있는 벨트형 힙시트입니다. 보통 허리힘이 길러진 이후에 힙시트를 사용하도록 권장하지만 이런 제품은 요람형으로 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아직 아기띠를 사용하지 못하는 아기를 요람형으로 안아서 재워야 할 때나 수유할 때 등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워싱 처리된 면으로 아기의 피부 자극 최소화
• 엉덩이 받침이 30도 올라가 있어 엄마와 밀착
• 엄마 배눌림 최소화 디자인
• 와이드밸트로 무게 분산
• 초경량 힙시트폼
• 가격이 저렴함

신생아용 아기띠

처음부터 신생아에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각종 아기띠도 많지만, 혹시 아기에게 부담이 되거나 무리가 가지 않을까 싶어 신생아용을 따로 구입하고 추후에 올인원 제품을 구입하시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보통 신생아용 아기띠는 더 가볍고 작은 아기에게 잘 맞으며 부드럽게 엄마에게 밀착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제품에 따라, 아기에 따라서 오래 쓰지 못하는 제품이 있어 추가로 사게 되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필자의 경우 코니아기띠를 11개월까지 사용하였으나 그 이후는 강력하게 거부하여 에르고 아기띠와 에끌레브 힙시트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 베이이뵨 미니 아기띠

인기 있는 베이비뵨에서 나온 신생아용 아기띠 입니다. 보통 10kg 정도까지 사용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기마다 성장이 천차만별이라 10kg을 달성하는 시기는 4~17개월 사이로 다양합니다.

• 앞면을 풀어 아기를 쉽게 내릴 수 있음
• 소재가 3가지 종류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음
• 24시간 밀착 돌봄이 필요한 신생아에게 적합

참고로 베이비뵨은 신생아 아기띠와 일반 아기띠 중간 제품인 12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베이비 무브 제품을 새로 내놓기도 하였으니 비교 해보세요.

2. 코니아기띠

베이비뵨 미니와 많이 고민하는 제품으로는 코니아기띠가 있습니다. 착용방법은 완전히 천으로 이루어져 있어 타 아기띠와 다르지만, 아기가 포근해 하고 밀착이 잘되며 부피가 매우 작아 휴대가 편리하다는 것이지만 착용하고 내려놓는 게 조금 어렵습니다.

참고로 필자는 적응을 잘한 케이스라 아기 11개월까지 코니아기띠로 잘 사용했기 때문에 추천합니다만  돌이 지나고 부터는 힙시트로 바꿨습니다.

• 디자인이 좋고 부드러운 재질
• 휴대성이 좋고 부피가 작음
• 세탁하기 편리함
• 신생아부터 사용 가능(개구리 자세)
•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음

3. 포그내 스텝원 에어

어깨에 걸치는 스타일이 코니아기띠와 비슷하지만, 오롯이 천으로만 이루어진 코니와 달리 벨트가 있어 조절이 가능해 남편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 사이즈 조절 가능
• 미세한 메시 원단으로 통기성 확대
• 허리벨트가 있어 무게 분산
• 20kg 하중까지 가능
• 부피가 작고 휴대성이 좋음

4. 백효정 아기띠(입술 포대기)

지금은 조금 인기가 사그라졌지만 그래도 한때는 신생아 슬링 중에 가장 인기가 있었던 제품입니다. 물론 지금도 꾸준한 수요가 있습니다. 아기를 먼저 낳은 선배 맘인 친구한테 적극 추천을 받았던 제품이기도 합니다.

• 서구형 아기띠와 다른 한국형 퓨전 포대기
• 내부 Y 인설트로 쉽게 안을 수 있음
• 슬라이딩 버클 도입
• 어깨 패드 완충용 Eva 충전재

포대기

포대기는 사실 요즘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추세지만, 아직 친정엄마나 시어머니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준비해 놓으면 좋습니다.

아기띠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 할머니들은 항상 엄마들에게 포대기 하나 사다 놓으라고 하죠. 그래서 한 개 정도 구비해 놓기도 합니다.

1. 달퐁 5부 포대기

5부 포대기라 길지도 않고 디자인도 귀여우며 천도 짱짱하게 튼튼하다는 평이 있는 달퐁 포대기입니다. 5부 포대기의 길이는 약 52cm 정도 됩니다.

2. 원아방 7부 포대기

5부 포대기보다 조금 길지만, 가성비가 좋은 포대기입니다. 위 제품보다 조금 저렴하고 긴 제품입니다. 7부 포대기의 길이는 약 69cm 정도입니다.

마치며

엄마의 손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아기의 안정감을 위하여 아기띠는 거의 필수적인 출산용품이자 육아용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요즘에는 신생아부터 사용할 수 있는 것부터 힙시트만 따로 있는 제품까지 다양하게 출시되어있으니 입맛대로 골라 사용할 수 있으므로 장단점을 잘 따져보고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띠는 아기가 걷기 시작하는 돌이면 그만 쓰게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오래 사용하는 물건이었습니다. 특히나 힙시트는 더 오래 쓴다고 하니 처음 구입 때부터 제대로 구입하는 것이 좋겠지요? 위 추천 제품들을 참고해서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찾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