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유치부터 불소치약을 사용해서 양치질을 시켜야합니다. 세계소아치과학회(IAPD)에서는 이가의 첫니가 나자마자 불소치약을 사용해 관리해주라고 합니다. 미국에서는 이미 그렇게 하고 있었고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불소치약 관련 지침이 바뀌어 첫니부터 1000ppm 이상의 불소치약을 사용해야 충치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이 글에서는 바뀐 지침에 대한 소개하고 생후 6개월부터 사용할 수 있는 고불소 아기치약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치약, 고불소? 무불소?
많은 엄마들이 아기는 뱉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무불소를 써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틀린이야기입니다. 무불소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가 하나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냥 칫솔질만 시키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 때문에 아기에게 달콤한 치약의 맛만 느끼게 해줄 것이 아니면 무불소치약은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치약의 함량은 보통 무불소, 500ppm, 1,000ppm과 같이 표기를 하는데 어떤 제품은 퍼센트로 표기를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는 0.1%를 1,000ppm과 같다 생각하면 됩니다.
가끔 500ppm의 양을 늘려서 쓰는 분들이 있는데 농도가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양을 늘린다고 500ppm이 1,000ppm이 되지는 않습니다.
아기 무불소 치약
치약을 너무나 거부해서 치약 자체에 대해 익숙해지게 하고 싶다면 첫 스텝으로 무불소치약을 사용해봐도 좋습니다. 무불소치약 중에 가장 유명한 것은 벨레다 무불소 치약입니다. 아기가 거부하지 않고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유명하며 최근에 용기가 리뉴얼되었습니다.
아기 저불소 치약
시중에 저불소 치약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일단 무불소에서 졸업하고 나면 대부분의 엄마들이 아기가 어느 정도 성장할 때까지 저불소를 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중에 판매하는 어린이 치약은 대부분 600ppm정도 되는 불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아기가 불소치약을 잘 사용하지 않으려고 한다면 무불소 치약 다음 스텝으로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 했듯이 불소 1000ppm 이하의 치약은 충치예방효과가 거의 없으므로 아기는 충치예방 효과 없는 치약을 먹는 셈이 됩니다.
아기 고불소 혹은 불소치약
충치를 예방하려면 불소가 1,000ppm 이상 들어간 치약을 사용해야 효과적입니다. 때에 따라서는 그 이상의 고불소치약을 써야할 수도 있답니다. 만2세 미만의 아기가 불소치약 쌀알 만큼의 크기를 하루에 두 번 삼키는 것은 안전합니다.
아기 고불소 치약 사용량
아기 치약은 적정 사용량을 지켜준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되므로 뱉지 못한다는 이유로 가제수건이나 티슈로 치약을 닦아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소가 아기 입 안에 오래 머물러야 충치 예방이 됩니다.
만 36개월 미만 아기
3세 미만의 아기는 쌀알 만큼의 치약을 사용합니다. 워낙 작은 양이다보디 쌀알처럼 동그랗게 칫솔위에 짤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치약을 눌러서 쌀알만큼 나왔을 때 칫솔에 묻히면 됩니다. 한 곳에 집중해서 묻히기보다 펴바르는 것이 아기의 이 구석구석을 닦아주기 좋습니다.
만 36개월 이상 아기
만 36개월이 넘었다면 이제 콩알만한 크기를 줘도 되는데 서리태 같은 콩이 아니라 완두콩 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작은 콩알 만큼 칫솔 위에 올려주고 양치질을 시켜줍니다.
보통 두 돌 정도 되면 엄마가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보고 치약을 뱉어낼 수 있고 30개월 정도가 되면 오물오물 하고 입안을 헹구는 것도 제법 익숙해집니다.
하지만 위 사용량은 아기가 먹어도 되는 수준이므로 뱉어내지 못한다고 하여 치약의 양을 줄이거나 저불소치약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불소치약 TOP 5
아기 불소치약으로 잘 팔리는 제품 5가지를 뽑아봤습니다.
조르단 치약 스텝2
우리나라에서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치약입니다. 쿠팡 로켓배송에도 판매하고 있어 로켓배송 구독 중이라면 바로 다음날 받아볼 수 있는 유일한 치약입니다. 스텝1은 500ppm의 저불소이지만 스텝2는 1,000ppm의 불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6세 이상 사용하라고 되어있으나 관계 없이 적정 용량만 지켜서 사용하면 됩니다.
예꼬맘 치카케어 3단계 주니어
우리나라 치약 중 불소함량이 1000ppm인 어린이 치약은 예꼬맘이 가장 유명합니다. 이 치약이 나오기 전에는 해외에서 치약을 구매해서 양치질을 시키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국산 제품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2080 키즈크리닉
애경에서 출시한 키즈크리닉도 4단계는 불소가 1,000ppm 함유되어있습니다. 아를 키우는 엄마들은 잘 모르지만 어린이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는 꽤 알려진 치약입니다.
엘멕스 킨더 치약
독질 치약브랜드 엘멕스에서 나온 킨더치약입니다. 2~6세라고 되어있지만 아기 나이와 관계없이 치약의 양만 조절해서 사용하면 6개월부터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브랜드의 치약은 주니어 치약(6~12세)에는 1440ppm의 불소가 들어가 있으므로 조금 더 고불소를 원한다면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탐스 오브 메인 불소치약
탐스 치약 중 딸기가 3개 그려져 있는 치약이 불소함유입니다. 1,000ppm보다 높은 1440ppm 정도의 불소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ppm으로 표기 되어있지 않고 0.14%으로 표기되어있습니다. 약간 더 높은 불소를 원할 때 적당한 치약입니다.
그 외에 콜게이트나, 크레스트 치약 등이 있지만 국내에서는 쉽게 구하기 어려우므로 위 선택지에서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 불소치약 사용시 주의사항
불소에 대한 연구는 아직도 끊임없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불소가 아기의 치아를 지키는 중요한 성분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다만 불소를 너무 많이 삼키게 되면 치아에 하얀 반점이 생기는 치아불소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쌀알 정도의 양이 아닌 아기가 모르고 치약을 짜먹는 정도는 되어야 그런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치약을 꼭 어른의 손에만 닿는 높은 곳에 올려놓도록 합니다.
마치며
불소에 대한 이야기는 아직도 갑론을박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모든 것을 알 수는 없습니다. 부작용이 없다고 알려져 있는 것 우리 주변의 모든 것들도 사실 알아내지 못했을 뿐 다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알려지지 않은 문제 때문에 이로운 효과를 다 놓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아기들의 치아는 기다려주지 않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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